교육 현장 내 보급형 3D프린터 활용도는 '맑음'3D 프린터 국내 동향 및 현업자들의 기대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3D프린터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우주 항공, 자동차 및 의료 등 산업현장에서 개인·교육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3D프린터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도 여러 3D프린터 제품이 선보였다. 이 기간에 전시된 3D프린터들은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거나 작은 크기로 제작된 저가형 제품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교육용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교육을 거쳐 쉽게 쓸 수 있다고 박람회 참여 업체 관계자들은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실제로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관계부처에서 발간한 '3D프린팅산업 진흥 시행계획'에 따르면 3D프린터는 교육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었다. 사용 용도별 현황을 살펴봐도 '교육/연구'는 '시제품(목업)'과 '전시용 모델/디자인 검증'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이 자료는 국내 3D프린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1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같은 성장을 이끄는 요인 중 하나는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보급형 3D프린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3D프린터를 공급하는 업체 관계자들도 교육기관에서의 수요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3D프린터를 제조·공급하고 있는 아나츠의 이동엽 대표는 18일 전화통화에서 "교육분야에서 3D프린터의 성장가능성을 가늠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직접 조사한 결과, 교육현장에서는 제품의 높은 가격과 크기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면서 "교육현장에서는 낮은 가격과 적은 부피의 3D프린터를 구입해 학생 개개인의 체험교육을 만들고 싶어한다", "실제로 3D프린터 제작 공간을 만들고 있는 학교도 있다"고 말했다. 타 업체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18일 전화통화에서 지창욱 SMART 3D 실장은 "코딩/프로그래밍에 이어 3D프린팅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교육현장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 실장은 이어 "이러한 이유로 3D프린터가 고가거나 부피가 클 필요는 없다"면서 교육현장에서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관계자는 공통적으로 3D프린터 교육에 대한 정부의 의지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되면 3D프린터 교육에 대한 관심과 교육에 대한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링크 :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89622